국민의힘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재논의 요청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났지만, 추가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1시간 넘게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왜 입장 변화가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은 여야 합의 사항대로 국회에서 신속하게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합의는 전혀 없었고, 박병석 의장에게도 오늘 법사위 심사를 거쳐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소집해주길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합의안 재논의를 요청한 상황을 설명했고, 박 원내대표가 이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얘기해 경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석 의장 역시 양당 입장을 잘 청취했다면서 내일 본회의 소집 요구에 대해선 더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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