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석유 비중 12% 불과…수일내 수입금지 가능
하벡 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나 모스크와 폴란드 경제장관과 회담 후 "독일에 있어서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가 가능해졌다고 오늘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에 공급되는 석유 중 러시아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며, 수일 내에 이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하벡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해당 러시아산 석유는 오더강 연안의 슈베트 PCK 정유공장으로 향하는 물량"이라며 "그곳에서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러시아 정유회사 로스네프트가 통제하는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에서 석유를 공급받고 있다.
이 공장은 추후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통해 석유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벡 장관은 지금까지 이르면 연말 러시아산 석유로부터 자립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는 독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에 따라 수일 내에 자립이 가능하다는 그의 새로운 전망은 눈길을 끈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인사 나누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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