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27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공동취재) 2022.4.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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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오늘(27일) 오후 2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의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의장 주재 회동을 가진다. 검찰개혁 법안(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협의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내 검찰개혁 입법 완료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재차 요청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단독 처리는 안 된다며 총력 저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안 상정의 키를 쥔 박병석 의장의 결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의장이 결단할 경우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법사위 소위, 안건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검찰개혁 법안을 단독 처리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강력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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