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우크라이나 침공, 갈라지는 세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한편으로는 평화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고, 유엔 사무총장도 중재에 나섰으나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렇게 기약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으로 민간인들의 희생과 고통도 커지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가 집계한 우크라이나 피난민의 규모는 500만 명에 근접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푸틴의 최종 목적은 무엇이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전략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이 전쟁이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 전쟁이라는 성격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나토의 동진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에 위협을 느낀 러시아가 단일 패권을 갖고 있는 미국에 정면으로 도전한 전쟁이라는 해석이다. 향후 러시아가 중국과 손을 잡고 미국과 맞서게 되면 세계는 다극화 패권 전쟁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0년간 지속돼 온 세계화의 시대가 종말을 맞았다는 해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그동안 세계화를 통해 국제 무역이 활성화되고 전 세계 자본시장이 커졌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자유로운 거래 대신 관계 중단과 진영 간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대국들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세계화의 시대가 종식되는 현실은 우리에게 정치. 경제적으로 커다란 도전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과 민간인들의 피해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 전쟁이 가져올 세계사적인 파장과 우리의 대응 방안도 모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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