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 리뷰] '제카 결승골' 대구, 라이언 시티에 2-1 역전승...16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구FC가 ACL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라이언 시티에 2-1로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3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됐다.

대구는 3-4-2-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제카, 안용우, 정치인,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 김진혁, 정태욱, 조진우, 오승훈이 선발로 나섰다.

라이언시티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스티엔, 송의영, 람리, 압둘라, 디에고 로페스, 술라이만, 야지드, 아들리, 하룬, 헨리크, 서니가 출전했다.

경기는 대구가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했다. 또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노렸다. 반면 라이언 시티는 라인을 깊게 내리며 수비 위주로 플레이했다.

대구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 놨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라이언 시티가 먼저 웃었다. 전반 26분 송의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대구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라이언 시티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라이언 시티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대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정치인과 안용우를 빼고 김희승, 이근호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가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분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홍철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골키퍼와 수비를 모두 넘기며 뒤로 흘렀고, 이근호가 끝까지 집중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라이언 시티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김신욱과 노르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장에 웅덩이가 생겼고, 공이 제대로 흐르지 못했다. 후반 28분 김진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에서 멈출 정도였다. 기본적인 패스 전개가 되지 않았고, 드리블을 하더라도 공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 했다.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후반 32분 주심은 경기를 중단을 선언했다. 중계 화면에는 '우천으로 경기 중단' 이라는 문구가 떠올랐고, 주심은 선수들을 우선 라커룸을 들여보냈다.

경기가 다시 재개됐다. 경기가 중단된지 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시작이었다. 대구가 곧바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이언 시티 수비수가 김진혁의 유니폼을 잡아챘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PK)를 선언했다. 키커로 제카가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대구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구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40분 홍정운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대구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제카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경기결과]

대구FC(2) : 이근호(후반 9분), 제카(후반 35분)

라이언 시티(1) : 송의영(전반 26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