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화보로 文 회담 적극 평가…미사일 발사로 尹 압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北, 하노이 노딜 후 홀대하던 남북정상회담 사진 엮어 화보 발간
文 퇴임 앞두고 태도 돌변해 큰 신뢰 표시
핵 무력 고도화 목적의 미사일 발사는 재개
노컷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양출판사가 총 83페이지 분량의 '북남관계의 대전환 2018' 제목의 화보를 발간했다고 4일 전했다. 화보에는 2018년 9월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양출판사가 총 83페이지 분량의 '북남관계의 대전환 2018' 제목의 화보를 발간했다고 4일 전했다. 화보에는 2018년 9월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포함됐다. 연합뉴스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4일 낮 12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는 등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동시에 북한은 그동안 홀대했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 사진을 대거 엮은 화보집을 공개하며 남북관계 진전을 적극 평가했다.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미사일 발사 재개를 통해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이중 메시지로 관측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평양출판사가 총 83페이지 분량의 '북남관계의 대전환 2018' 제목의 화보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양출판사가 총 83페이지 분량의 '북남관계의 대전환 2018' 제목의 화보를 발간했다고 4일 전했다. 화보에는 2018년 9월 19일 두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는 사진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양출판사가 총 83페이지 분량의 '북남관계의 대전환 2018' 제목의 화보를 발간했다고 4일 전했다. 화보에는 2018년 9월 19일 두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는 사진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에서부터 4.27 1차 남북정상회담과 5.26 2차 남북정상회담, 9.19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다.

문 대통령만이 아니라 김정숙 여사, 서훈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 남북정상회담에 기여한 인사들의 사진도 거의 모두 실었다.

북한은 물론 이번 화보집을 통해 당시 남북관계 진전이 김 총비서의 '영도력'과 '결단'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회담 실패의 책임을 남한 정부에 돌리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공개도 의도적으로 배제해왔으나, 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는 이처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컷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장에서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애쓴 문 대통령의 수고를 높이 평가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퇴임 후에도 변함없이 존경하겠다"고 개인적인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문재인 정부를 무시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공식 대화도 거의 거부해왔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는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며,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성하고 북한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컷뉴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