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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쌍용차 인수전

쌍용차 예비실사 종료...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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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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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를 원하는 회사들의 예비실사가 끝난 가운데 기업들 중 누가 인수제안서를 낼지 관심이다.

쌍용차 재매각을 위한 예비실사는 4일 오후 종료됐다. 예비실사에는 인수의향서를 낸 KG그룹, 쌍방울, 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쌍용차를 인수하려는 기업들은 이번달 중순까지 매각주각사인 한영회계법인에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내면 된다.

쌍용차 관리인과 한영회계법인은 제출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검토 후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일정 단축을 위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법원에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친다.

매각 시한이 10월 15일인만큼 속도를 내 6월말께엔 최종 인수예정자가 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예비실사에 참여한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예비실사에 참여했지만 입찰을 포기한 SM그룹의 경우도 있듯이 막판에 인수제안서를 내지 않을 회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스토킹호스는 방식에선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에서는 최대한 많은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지난해 우섭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대금 2743억을 예치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에디슨모터스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엇보다 자금력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으로는 5000억원대 이상이 필요하다.

아울러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1조원이 훌쩍 넘는 자금력이 요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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