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이 올해 1분기 국내를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억9230만 달러(약 3544억 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의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이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제품 판매 성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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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양사의 실적발표 내용을 합산하면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사별로 보면, 바이오젠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통해 1억9430만 달러(약 23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가논은 한국·유럽 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한국 외 항암제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9800만 달러(약 1188억 원) 어치 판매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판매 성과를 통해 쌓아 온 업계에서의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 및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을 미국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원 개발사인 제넨텍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제넨텍의 해당 SPC(의약품 추가보호 증명·Supplementary Protection Certificate) 만료 전인 2022년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제넨텍의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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