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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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퇴임을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퇴임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검찰개혁'이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기대에 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함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이라는 강은 지난 20년 동안 마르지 않고 도도히 흐른 강이었다"라며 "검주민수(檢舟民水·검찰은 배 국민은 물)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는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하겠지만 반대라면 사납게 요동칠 것이다"라며 "검사들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이길 원한다. 국민과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이룬 성과가 뒷걸음치지 않기를 희망하고, 새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와 조화하기를 바란다"라면서 "공직자의 작은 노력이 민생에 영향을 주고 국가를 좌우할 수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나아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퇴임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돌아가 검찰 개혁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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