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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美 상원 대표단 키이우 방문...러시아 "미·러 갈등 고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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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의원 대표단이 현지 시각 14일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매코널 의원은 회담 뒤 배포한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바로 뒤에 서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에서 양측이 국방과 재정 지원 방안을 비롯해 러시아 제재 강화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키이우를 찾은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잇따른 미 고위급의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더 첨예해지는 양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현지 인터뷰에서 "미국이 분쟁 속으로 점점 깊숙이 끌려들어 가면서 핵보유국인 양국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이 불가능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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