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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메타버스 사업 첫발…직장인·키즈 특화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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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직장인·키즈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선보여

통신사 최초 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

뉴스1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가상오피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U+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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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가 직장인과 키즈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통신사 최초로 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설명회를 열고 ΔU+가상오피스 ΔU+키즈동물원 Δ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해 단순히 아바타와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타깃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최대 리얼타임 3D 콘텐츠 개발 기업인 '유니티'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숙명여자대학교에 제공한 바 있다.

먼저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 'AI 회의록'은 단순히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 to Text) 기능에서 나아가, 회의 중 각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 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U+가상오피스는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보장하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Δ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ΔAI NPC와의 동물 학습 Δ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고, NFT 커뮤니티 시장도 진출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너NFT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2차 발행 시 우선 구매권도 증정한다. 예를 들어, 무너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함께 2차로 발행되는 무너NFT 1장을 무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moono41.com)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moononft.com)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엽 전무는 "앞으로는 현실에서 벌어졌던 고객 경험이 메타버스로 이전될 것이며, 가상공간 내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하며 확장된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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