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과정에 고통 있을 수 있지만 강력한 노동시장 지속될 것"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0.5% 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한 파월 의장은 6월과 7월에도 이와 같은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기정사실이 아니라 계획일 뿐"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대신 두어 달 더 50bp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 금리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일컫는다.
그는 "우리는 금융 여건이 적절한 수준이고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제가 강력하다고 진단한 파월 의장은 "덜 완화적이거나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잘 견딜 수 있는 상태"라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통이 있을 수 있지만, 강력한 노동시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기준 금리 인상 기자회견하는 파월 연준 의장 |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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