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A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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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ABC캡처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 태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또는 직후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 또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명확하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나 일본에 있는 동안 그러한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 동맹국들에게 방어와 억지력을 모두 제공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 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분명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로선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논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not familiar)"라고 짧게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한일 순방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과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 일본, 호주, 인도와 대(對)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려는 경제 협의체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한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이 답을 하지 못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백악관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미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지만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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