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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재용, 20일 재판 불출석… 바이든과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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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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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열리는 ‘부당 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에 동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로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진행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피고인(이 부회장)이 긴급 상황으로 내일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검찰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검찰이 “이견이 없다”고 답하자 재판부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에서 진행되는 증인 신문은 그 내용을 기록한 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법원은 매주 목요일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3주에 한 차례씩 금요일에도 공판을 연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하는 20일에도 공판이 예정됐다. 이에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의견서를 제출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할 경우 직접 안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평택캠퍼스를 찾아 바이든 대통령 방문을 대비한 사전 점검을 하기도 했다. 평택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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