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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따라잡기’ 나선 오금·가락동 중층 재건축 단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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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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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남부권 오금동, 가락동 일대 중층 아파트 단지 사이에서 재건축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송파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오금동 ‘가락우창’이 최근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43.12점)을 받았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후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 재건축이 최종 확정된다. 1985년 조성된 가락우창은 4개동, 264가구로 이뤄진 작은 단지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가깝다.

오금동 일대 다른 노후 단지들도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금동 ‘가락상아1차’는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5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198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현재 226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405가구로 신축될 전망이다.

오금동 ‘대림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988년 입주한 대림아파트는 총 749가구 규모.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오금현대, 방이대림, 한양3차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인근 오금동 ‘가락우창’은 지난해 9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해 절차를 밟고 있다. 1985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2층, 4개동 264가구 규모다.

가락동에서는 ‘가락미륭’이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가락동 ‘가락극동(555가구)’ ‘삼환가락(648가구)’ ‘가락프라자(672가구)’ 등이 조합설립을 마친 상태다. 이 일대 단지들은 지하철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 8호선 가락시장역 등이 둘러싸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가락동, 오금동은 잠실동, 신천동과 함께 행정구역상 송파구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창 인기를 끌던 한강변 잠실권역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데다 12~15층 안팎의 중층 단지여서 재건축 사업성 기대도 저층 단지만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송파구 대장 단지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최근 7년 만에 통과했고, 그보다 앞서 인근 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 2018년 성공적으로 입주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금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송파구 일대는 헬리오시티부터 거여·마천뉴타운까지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자 오금·가락동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높아졌다”며 “새로 출범한 윤석열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도 기대가 큰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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