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먹통에 매진 행렬…'뤼미에르 극장'은 하늘의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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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TOUR A SEOUL〉 화면출처=칸 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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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 첫 상영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네 차례 모두 매진됐었는데, 영화마다 뜨거운 인기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언론을 대상으로 상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영화를 예매할 수도 있는데요.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영화 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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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서버도 '무한 로딩'을 피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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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영화를 보려면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합니다. 영화가 공개되기 4일 전 아침 7시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프레스 카드에 적혀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칸의 예매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영화제가 열린 뒤 이 시스템은 상당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칸 영화제 소식지조차 “티켓팅 문제가 언론의 골칫거리”라는 기사를 내보냈을 정도입니다. 영국 기자 칼림은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어서 웹사이트가 다운됐고, 예매하려고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좌절감이 몰려온다”고 했습니다. 로그인 화면을 넘어가는 것도 어려운데, 영화 제목을 검색하거나 날짜를 찾으려고 하면 번번이 '504 Gateway Time-out'이라는 오류 화면을 맞닥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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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
두 번째 방법은 칸 영화제 사무실의 예매 창구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국내 멀티플렉스와 비슷한 키오스크가 늘어서 있는데 이곳에서 예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시스템도 직접 스마트폰으로 접근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한 번 좌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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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좌석이 열렸다는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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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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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고 월요일(현지 시간)에는 칸 영화제 최고 기대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기다립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열 번 상영하는데 드뷔시 극장, 살레 바진 등 여러 극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칸에서 가장 큰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 이미 표가 매진됐습니다. 앞으로도 칸의 영화의 바다는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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