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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바이든 “북한에 백신 제공할 의사 있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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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남도 시사…“진실성 가지면”

“TTP가 지향했던 것들 IPEF에 많이 포함”

“세계변화의 변곡점서 민주주의가 지속 가능해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방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중국에도 제공을 할 의사가 있다”면서 “그리고 북한의 지도자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실성을 가지고 또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면 그럴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 오바마 행정부때 있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에 들어가는 것을 재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TTP가 지향했던 것들 중 IPEF에 포함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국가들과 독재국가들 사이에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생각이 옳았다. 한국, 일본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었고,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가 우크라이나를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면서 “민주주의가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서 따져 봤을 때 우리는 이 민주주의가 지속 가능하고,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일문일답이다.

-공동성명서에서 어떤 선제조건에 대해서, 즉 북한의 김정은과 대화에 대한 선제 요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백신 제공에 대한 선제 조건도 없었는데, 그러한 얘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먼저 제가 백신을 북한에 제공할까 하는 질문해 주셨는데요. 네, 그렇다. 북한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요. 중국에도 제공을 할 의사가 있다. 그리고 반응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지도자를 만날 것이냐에 대해서는 진실성을 가지고 또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면 그럴 의사가 있다.

-IPEF에 일본도 들어간다. 이전에 오바마 행정부때 있었던 그 무역프레임워크(TTP)에 들어가는 것을 재고려하시는지.

△저희가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교역의 프레임 워크, 경제 프레임 워크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전략을 전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 다루려고 한다.

그리고 특히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공급망을 다룰 것이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미 다뤘고요. 인프라도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저희가 역량을 강화해서 보다 현대적인 인프라를 이 역내에 아직은 그럴 역량이 없는 국가들을 도와서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들어갈 것이다. 또 디지털 경제도, 사이버 안보도 들어갈 것이고요. 데이터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접근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청정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와 또 환경, 과학기술 그리고 이와 관련한 세제, 세금 관련한 부분에서는 여전히 협상 중에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논의의 결과가 전 세계적인 관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기서 TPP가 지향했던 것들 중 포함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 생각을 했던 것이 이와 같다.

-대통령께서는 한국에 방문하셔서 미국과 한국, 일본 간에 경제 협력을 도모하려고 하시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양자 관계가 악화가 되고 있고 또한 경제 관계가 경색이 되고 있다. 미국이 양국 간의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행정부의 경제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저는 그 보호를 해 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을 드리자면 우리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말씀을 나눴다. 제가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고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역 장벽 같은 사안들이 있고 제 전임자들께서 이와 같은 무역 장벽을 세운 적이 있는데 그와 같은 무역 장벽에 대해서 저희가 타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모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는 아세안 국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고, 그리고 이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 태평양 지역의 민주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제 더욱더 긴밀한 협력을 해야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으로도 협력을 해야 한다는 그 공감대가 커져 가고 있고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미국, 일본, 한국만의 협력이 아니라 역내 남태평양,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

제가 수백 번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 번 반복해서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민주국가들과 독재국가들 사이에 경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우리의 생각이 옳았다.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생각이 옳았다. 따라서 이 사안은 단순한 역내 문제가 아니고 또한 세계적인 사안이기도 하다. 한국, 일본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또 쿼드가 우크라이나를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따라서 민주주의가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서 봤을 때 우리는 이 민주주의가 지속 가능하고, 가능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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