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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내달 1만7167가구 아파트 입주…전월대비 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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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감소세 커

하반기 15만144가구…상반기比 41% 증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767가구로 조사됐다. 입주물량이 많았던 5월 2만6221가구 보다 약 35%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할 예정이다. 총 6175가구 입주하는 수도권은 경기(3170가구), 인천(2707가구)에서 각각 58%, 65%씩 물량이 줄어든다. 지방은 전월과 비슷한 1만992가구가 입주한다. 6월 입주물량이 잠시 줄어들지만 7월 이후 입주물량이 다시 늘며 입주물량 감소 여파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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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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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는 대구가 3883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2018년~2020년 활발하게 분양했던 당시 사업장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며 올해 1만9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외에 경기(3170가구), 인천(2707가구), 전북(2305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6월은 전국 총 30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2개, 경기는 6개, 인천에서 3개 단지, 총 1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 5개, 부산 3개, 강원 3개 등 수도권보다 8개 단지가 많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단지다. 전용18~78㎡의 중소형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으며 총 216가구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도심권역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평내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평내메트로원, 화성봉담2지구B-2중흥S-클래스더퍼스트 등이,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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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총 15만144가구의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10만6700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보다 41%가량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월 평균으로는 약 2만5000가구 수준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경기지역의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하반기 경기에서만 6만1629가구가 입주해 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 6만12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화성, 성남, 양주, 수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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