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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60m 벽화거리, 대구에 떴다…TK는 셀럽 상징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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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벽화거리 조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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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모교 인근에 길이 60m 규모의 벽화거리가 조성됐다. 뷔 벽화거리는 지난해 말 길이 33m 규모로 1차 조성된 후 다시 25m가 연장됐다.

대구에서 태어난 뷔는 6학년 때 경남 거창으로 전학 가기 전까지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성초등학교를 다녔다. 경남 거창에서 창남초등학교와 거창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다시 대구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해 대구에서 성장했다.

24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뷔' 벽화거리는 대성초 외벽 일대에 높이 2m, 길이 60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벽화로 꾸며졌다. 벽화 상단부에는 방탄소년단과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인 ‘보라해(사랑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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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연합뉴스(모스트콘텐츠 제공)



하단부에는 뷔가 좋아하는 화가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로 완성됐다. 벽화는 전체적으로 페인팅이 아닌 타일 방식을 이용해 변색이나 훼손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게 서구청의 설명이다.

벽화 설치는 중국 최대 뷔 팬클럽인 ‘바이두뷔바(baidu v bar)’와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서구청 간 협조로 진행됐다. 1차 조성 당시 투입된 사업비는 중국 팬들이 전액 부담했다. 이번 2차 연장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서구청이 맡았다. 서구청 관계자는 "1차 벽화거리 사업이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연장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컴백이 6월로 예정된 만큼 더 많은 팬이 서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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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김광석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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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대구·경북)에는 뷔 벽화거리처럼 팬심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셀럽 상징물이 여러개 있다. 지역을 알리고, 찾게 만드는 '마중물'로도 효과가 크다.

전국적으로 유명세가 있는 대구 중구 방천시장 옆 '가수 김광석 길'이 대표적이다. 정식 이름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김광석이 1964년 방천시장 인근 대봉동에서 태어난 인연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350m 길이의 골목길에는 김광석을 주제로 한 벽화와 조형물 70여 점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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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공원 입구의 송해 조형물.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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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MC 송해를 주제로 한 송해공원도 대구 달성군에 있다. 송해 상징물과 조형물이 공원 곳곳에 설치돼 팬심과 감성을 자극한다. 달성군은 사별한 그의 부인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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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 ‘공포의 외인구단’의 까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중앙포토(사진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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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매화면에는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인 까치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 긴 벽이 있다. 그 옆엔 영원한 맞수 ‘마동탁’이 까치를 노려보고 서 있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세상에 내놓은 만화가 이현세씨의 고향인 울진군에 조성된 만화 벽화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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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로' 도로 표지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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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는 2018년 작고한 영화배우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1937~2018)을 기리는 도로가 있다. 고인은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영천시 괴연동에 집을 짓고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신성일로(路)’ 등 19건의 도로명판이 설치된 괴연동 일대에선 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방문객을 흔히 볼 수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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