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유력…물가 전망 4%대로 올릴 듯
[앵커]
한국은행이 내일(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지난달에 이어 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을 예정인데, 물가 전망은 4% 이상으로 높이고 성장률 전망은 2%대로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5%선를 위협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빨라진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두 달 연속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금융시장도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채권시장 참여자 대상 설문에서 94%가 인상을 예상한 반면, 동결 전망은 6%에 그쳤습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후반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와 금리 수준이 같아지거나 또는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도…"
한은은 금리 인상과 함께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11년 7월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로 높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에서 2%대 중후반까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외 통화 긴축이 가속화하면서 이창용 총재가 지난 16일 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과 같은 예상치 못한 발언을 또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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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내일(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지난달에 이어 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을 예정인데, 물가 전망은 4% 이상으로 높이고 성장률 전망은 2%대로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5%선를 위협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빨라진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두 달 연속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금융시장도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채권시장 참여자 대상 설문에서 94%가 인상을 예상한 반면, 동결 전망은 6%에 그쳤습니다.
예상대로 인상이 단행되면 2007년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 두 달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겁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후반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와 금리 수준이 같아지거나 또는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도…"
한은은 금리 인상과 함께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11년 7월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로 높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에서 2%대 중후반까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3%에서 2.8%, 국제통화기금과 스탠더드앤드푸어즈 등 해외 기관들은 2.5%까지 내려잡은 바 있습니다.
국내외 통화 긴축이 가속화하면서 이창용 총재가 지난 16일 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과 같은 예상치 못한 발언을 또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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