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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2차 추경안’ 경색국면…‘10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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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규모 차이 극심”

맹성규 “하나도 조정하지 않아”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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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인사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협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추경 규모와 세부 내용을 두고 의견차이가 발생하면서 합의안이 불발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추경안 협의에 나섰지만 10분 만에 결렬됐다. 류성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간에 신경전도 벌어졌다. 맹 간사가 “너희끼리 하세요”라고 말하자 류 간사는 “나도 못하겠다”고 받아쳤다.

협의가 결렬된 후 양당 간사들은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류 간사는 “규모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며 “오늘부터 소위 개최까지 (협의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맹 간사는 “(추경안을) 엉터리로 하나도 조정하지 않아 추가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요구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원안으로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36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민주당은 앞서 제안한 47조2000억원에 코로나 보상 소급적용과 긴급경영자금 신규 대출을 반영한 50조원이 넘는 규모의 추경안을 요구했다. 이는 지방교부세 23조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한편 양당 간사는 결렬 이후 회동을 재개하면서 의견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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