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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한은, 기준금리 또 인상…1.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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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또 인상…1.5%→1.75%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5%대를 위협하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때문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건데요.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재의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겁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4일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는데요.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이렇게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현재 물가상승의 압력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간 4%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011년 7월 이후 10년 10개월 만입니다.

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에너지값 급등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8% 뛰어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이번달 기대인플레이션율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3.3%를 나타냈는데요.

물가가 지금도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돈줄을 또다시 조일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점도 금통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50∼0.75%포인트에서 0.75~0.1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잠시 뒤인 11시 10분부터 오늘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리인상 #소비자물가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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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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