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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로필] 오유경 식약처장…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 출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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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기업 경험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

연합뉴스

윤 대통령, 식약처장 오유경 지명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22.5.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26일 윤석열 정부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발탁된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은 학계와 기업을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다.

1965년생인 오 신임 처장은 1986년 서울대 약학대학 학사, 1988년 동대학원 석사, 1994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이학박사(약제학과) 학위를 받았다.

1988년∼1989년 보령제약 개발부, 1994년∼1996년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연구원, 1996년∼1997년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연구원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특허청 심사관, 차의과대학교 의예과장,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으로 부임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 약학대학 106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서울대 약대 학장 외에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맡고 있는 등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오 신임 처장은 2012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2018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가 공동 제정한 '윤광열 약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 취임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유리천장'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역대 식약처장(이전 식약청 포함) 중 여성은 김정숙 전 청장, 김승희 전 처장, 이의경 전 처장에 이어 오 신임 처장이 네번째다.

앞서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장으로 서울대 의대 출신 백경란 신임 청장이 취임했고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식약처장 출신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김승희 후보자까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코로나19 방역정책 등을 관장하는 보건·의료 부처·기관장을 모두 서울대 의대 및 약대 출신 여성이 맡게 되는 것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규제 관련 차관급 기관으로 오 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27일 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 경남 창원(57) ▲ 보령제약 개발부 ▲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연구원 ▲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 특허청 약품화학과 ▲ 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학장 ▲ 한국약제학회 회장 ▲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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