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와우! 과학] 동전 측면에 올라가네…세계서 가장 작은 ‘로봇 게’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동전 측면에 올라가네…세계서 가장 작은 ‘로봇 게’ 등장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워진 동전 측면에 설 수 있을 만큼 작은 ‘로봇 게’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격조종 보행 로봇인 로봇 게를 만들었다.

로봇 게의 너비는 약 0.5㎜에 불과하다. 사진 속 로봇 게는 1페니(0.01달러)짜리 동전 측면이나 볼펜 심 위에 설 만큼 작다. 바늘구멍에도 들어갈 만큼 작아 보인다.
서울신문

1페니 동전 위에 올라선 로봇 게의 모습.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볼펜 심 위에 올라선 로봇 게의 모습.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로봇 게는 바늘구멍에도 들어갈 만큼 작아 보인다.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동 연구자인 존 로저스 지도교수는 “이 작은 로봇 게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 무려 1년 반이 걸렸다”고 말했다. 로봇 게를 만든 계기에 대해선 일부 학생이 게가 옆으로 걷는 동작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로봇 게는 옆으로 걷는 동작뿐만 아니라 가던 방향을 되돌리고 점프도 할수 있다.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로봇 게는 아직 개발 단계지만 이렇게 작은 로봇을 조종하는 기술은 여러 가지 잠재력을 지녔다. / 미 노스웨스턴대 제공


로봇 게는 옆으로 걷는 동작뿐만 아니라 가던 방향을 되돌리고 점프도 할수 있다. 펴서 늘릴 수 있는 형상 기억 합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로저스 교수는 “해당 합금은 열을 가하면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레이저로 멀리서 열을 가해 로봇 게를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게는 아직 개발 단계지만 이렇게 작은 로봇을 조종하는 기술은 여러 가지 잠재력을 지녔다.

로저스 교수는 “앞으로 보다 작은 로봇 게를 만들어 조종이 가능하게 만든다면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작은 기계를 조립하고 수리하는 작업을 돕거나 막힌 동맥을 청소하고 내부 출혈을 멈추고 종양을 제거하는 외과 수술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2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페이스북]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