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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핀란드 총리, 키이우 '깜짝방문'…젤렌스키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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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린(좌) 핀란드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의 마린 총리가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의 키이우 방문을 알리고 그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우리에게 핀란드의 군사적 지원은 매우 소중하다"며 "무기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지지 등은 우리 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적었다.

이어 "헌신적인 지원뿐 아니라 키이우를 방문해 준 마린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마린 총리가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쟁 중 보여준 영웅적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린 총리의 키이우 방문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마린 총리는 이날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와 이르핀을 방문했다.

두 도시는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물러난 곳으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함께 70여 년간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최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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