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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여야 후보들, 투표소로…12시 2차 추경안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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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들, 투표소로…12시 2차 추경안 '담판'

[앵커]

사전투표 첫 날,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일제히 투표소로 달려갔습니다.

투표해야 이긴다면서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데요.

격전지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통해서 최대한 지지층의 표를 받아두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민주당에선 박지현·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오전에 투표를 마쳤고요.

여야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가장 서둘러 사전투표를 마친 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의 여야 후보들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오전 6시 20분 성남 분당구에서 투표를 마친 뒤 "100표,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오전 7시쯤 수원 영통구에서 투표했는데요.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가 전국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며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날 늦은 밤까지 TV토론을 벌인 서울시장 후보들도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고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안철수,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투표를 마쳤습니다.

성남 분당갑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의회 권력을 되찾으려면 2년이 남아 있어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방 권력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고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들어보죠.

여야가 아직 2차 추경안 처리를 합의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어제 늦은 밤까지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증액 규모를 두고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예결위원회 간사는 잠시 후 12시에 담판을 짓기로 했는데, 여전히 간극이 커서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안을 따르려면 또다시 10조 원의 빚을 내야한다"며 "민주당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보상안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선거를 위해 생색내려고 부실한 정부안에 동의하라는데, 이런 겁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8시 본회의를 열어 법안처리부터 하고 논의가 마무리되면 추경안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이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6.1 지방선거 전에 처리하자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 오늘 늦은 저녁에라도 본회의를 열자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차추경안 #국회의장_직권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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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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