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강서구 송정동 대한제강 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부산 동부지부 노조원들이 ‘화물노동자 운송료 인상 선전전’을 열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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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화물노동자 운송료 인상 선전전에 참여한 노조원 3명이 한 업체 앞에서 화물차 진입을 방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부산 동부지부 노조원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부산 강서구 송정동 대한제강 정문 앞에서 화물차 진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경찰이 수차례 이들을 경고·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진입을 방해해 화물차 7대가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한제강 정문 앞에서는 화물연대 부산 동부지부 노조원 40여명이 ‘화물노동자 운송료 인상 선전전’을 열었다.

화물연대는 7일부터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총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화물기사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운송방해, 위험물 투척, 운전자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기동대 등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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