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6·1 지방선거] 광주·전남 여성당선인 108명…'남초' 지방의회에 '비례' 단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PG)
[박은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의 여성 당선인은 총 1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역·기초·교육감 당선인 중 여성은 없었고, 여성 당선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일부 기초의회에서는 비례대표 1번 여성 배치가 여성 의원을 최소한 한 명을 채워 넣는 역할을 했다.

2일 광주·전남 지역 광역·기초 단체장, 광역·기초 의원(비례포함), 교육감 선거에서 여성 당선인은 총 10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광역·기초 단체장 중 여성 후보자가 없었던 탓에 당선자도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광주 교육감 선거에는 여성 후보가 출마했으나, 낙선해 마찬가지로 광주·전남 교육감도 모두 남성 당선인이 차지했다.

광주시의원에는 8명의 여성 당선인이 지역구에서 나왔고, 비례대표로 2명의 여성 의원이 추가로 의회에 입성한다.

전남도의원에는 6명의 여성 당선인이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비례로 4명의 여성이 도의원이 된다.

시·군·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광주 24명, 전남 30명 각각 지역구에서 여성이 당선됐다.

전남 담양·장성·구례·고흥·완도·무안·영광·신안 등 지역 기초의회에는 모두 지역구에서 남성 의원이 당선돼 여성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을 뻔했다.

그러나 비례 1번에 여성을 배치하는 규정으로 모두 여성 비례 기초 의원으로 최소 한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광역의회에서는 광주시 의회가 남성 의원 13명, 여성 의원 10명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지만 전남도의회는 남성 51명 여성 10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 의원이 다수인 지방의회에서 여성 당선자가 대거 배출된 기초 의회 지역구도 눈에 띈다.

광주 동구는 비례 포함 4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돼, 3명 남성 의원 비율을 앞섰고 광주 북구의회는 비례 포함 총 9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돼 남성 의원 12명 비율에 근접했다.

순천시의회에도 여성 의원 10명(비례 2명 포함)이 당선돼 남성 의원 15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