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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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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미군기지·군사시설 매각 및 이전 추진”[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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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1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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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67)이 대구지역 5개 미군기지와 군사시설의 매각 및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당선인은 2일 오전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개 전담조직(정책추진·시정개혁·군사시설이전)과 5개 분과(시정기획·경제산업·교육문화·안전복지·도시환경)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은 모두 20명이며,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 홍 당선인은 지역 국회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전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11명의 교수 자문위원단도 꾸려 인수위 활동에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정점검단을 별도로 구성해 대구시 예산 전체를 다시 점검하겠다는 게 홍 당선인의 구상이다.

홍 당선인은 “군사시설 이전 태스크포스(TF) 단장에 용산기지 이전을 추진했던 전문가를 선임했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대구 시내 5개 미군기지와 군사시설의 매각과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제조건으로 추진 중인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건과 관련해 홍 당선인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다 합의되고 양해된 사항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신공항 관련 법안 통과도 성사시키기로 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 도심 내 트램 도입에 대해 “권영진 시장이 추진해오던 이 사업은 대구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것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미래의 교통수단으로도 훨씬 낫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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