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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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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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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 SNS 통해 "가장 깨끗하고 정직한 구청장 되겠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서울 강서구청장으로 선출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우(46) 당선인은 전날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51.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승현 후보(48.69%)에게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현송 현 구청장이 3선 연임한 이후 12년 만에 강서구청장직을 탈환했다. 강서구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올해 3월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김 당선인은 '깨끗하고 정의로운 후보', '어떤 권력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임을 내세워 선거운동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했던 그는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비롯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청와대 특감반장의 드루킹 USB 파악 지시' 등을 줄줄이 폭로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공익제보특별위원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당 중앙위원회 공익제보분과 위원장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 '화곡이 마곡된다'는 구호를 앞세운 김 당선인은 ▲ 강서 전 지역의 신도시화 ▲ 드론특구와 뉴미디어산업 지원센터 건립 ▲ 어린이 교육 및 돌봄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가장 깨끗한 구청장, 가장 정직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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