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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벤투호, 브라질에 1-2 뒤져…황의조 골(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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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6.0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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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현란하고 간결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히샬리송(에버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지며 마쳤다.

    0-1로 뒤지다가 황의조(보르도)의 동점골로 잠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막판을 버티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월드컵 최다 5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답게 초반부터 여유로운 플레이로 한국을 압박했다.

    이 경기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의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네이마르가 전날 훈련 중 오른 발등 부위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골까지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황의조는 전반 31분 멋진 터닝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1년 만에 A매치 득점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울버햄튼)을 공격 삼각편대로 배치했다.

    백승호(전북), 황인범(서울), 정우영(알사드)이 중앙에 자리했고, 수비는 이용(전북),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홍철(대구)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리옹), 하피냐(리즈)가 나섰다.

    수비 포백은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알렉스 산드루(첼시)가,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책임졌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실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브라질 네이마르가 드리블 하고 있다. 2022.06.02.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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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첫 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렸다. 결국 땅볼 패스에 이은 프레드의 슈팅이 히샬리송의 무릎에 맞고 골키퍼 김승규로 향했지만 골로 이어졌다.

    빠른 돌파와 간결한 볼 처리가 돋보인 장면이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패스플레이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반격의 틈을 노렸지만 브라질은 공격만큼이나 수비도 탄탄했다.

    전반 12분 손흥민, 황인범의 연이은 슈팅으로 브라질을 위협했다. 특히 황인범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은 송곳 같은 패스와 측면 크로스로 수비진을 끝없이 괴롭혔다.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31분 황의조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의조는 수비수 실바를 등진 상태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네트를 갈랐다.

    황의조는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6월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타전 이후 1년 만에 터뜨린 A매치 골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42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용이 산드루에게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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