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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尹대통령, 19일께 '시루떡' 돌릴까…공사 마무리로 2층 집무실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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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층 집무실도 청와대 비하면 상당히 작은 수준
5층 집무실은 金여사 쓸수 있는 겸용 공간으로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6.0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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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9일께 주(主)집무실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 입주한다. 지난 달 10일 취임 후 27일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19일께 청사 공사가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도 2층 집무실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5층의 보조 집무실에서 외빈을 접견하거나 주요 업무를 봐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곳도 바로 5층 집무실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층과 5층의 집무실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이전 청와대에 비하면 크기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윤 대통령은 여권 관계자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지금 집무실의 크기가 검찰총장 때보다 작은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층 보조 집무실의 경우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외국의 영부인과 환담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미는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국의 정상 부부가 왔을 때 김 여사가 영부인과 환담을 하는 장소로 5층 집무실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거 청와대의 영빈관 역할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5층 집무실이 김 여사의 전용 공간이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청사에 영부인의 공간이 없기 때문에 김 여사가 공식 일정이 생겼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집무실 '겸용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일 뿐 김 여사만을 위한 장소를 만들 계획은 없다는 뜻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 완공을 기념하며 '대국민 보고대회'를 여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공사가 다 완료되면) 시루떡을 먹자"고 제안했는데 바로 이 '집들이' 차원의 보고대회다.

이 자리에서는 청와대 개방 경과 소개, 집무실 이전 소요 내역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집무실 이전은 예비비 496억 원 한도 내에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를 대체할 새로운 이름도 이날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 후보군을 놓고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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