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처럼 크게 돌아 달 궤도로
달 탐사선 '다누리' Q&A
[앵커]
과학 담당 기자, 김민 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민 기자, 일단 넉 달이나 걸리는 이유가 직선으로 안 가고 돌아가서 그렇다는 거잖아요. 근데, 처음으로 달에 갔던 아폴로 11호는 사흘 걸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경로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리본 모양을 그리며 달에 접근합니다.
이 때문에 넉 달이 넘게 걸리는 겁니다.
바로 안 가고 돌아가는 건 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서입니다.
태양 방향으로 탐사선을 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달에 보내는 방식입니다.
천천히 가기 때문에 빨리 갈 때보다 달 궤도에 진입하기가 수월합니다.
[앵커]
그러면 가는 동안 관제는 미국이 하나요, 우리가 하나요?
우리가 직접 합니다.
이번 달 탐사에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합니다.
지름이 35m에 달합니다.
미국과 스페인, 호주 등 최소 3곳에서 이어받기 식으로 통신합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리포트에서 달에서 BTS 뮤직비디오를 보낸다는 건 가능한가요? 그러니까 우주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거예요?
[기자]
네. 다누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우주 인터넷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이걸로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파일과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데요.
연구원의 사계절 사진과 더불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싣고 갑니다.
음원 저작권 협의를 거쳐서 BTS 뮤직비디오를 쏜다는 게 발사팀의 계획입니다.
[앵커]
다누리가 임무를 다 마치면, 그다음 단계는 뭔가요?
[기자]
네, 이번엔 탐사를 했으니 다음은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겁니다.
앞으로 8년 뒤인 2030년 발사가 목표인데요.
이때 착륙 후보지를 정할 때도 다누리가 이번에 찍은 사진이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 리포트
우리도 마침내 달에 간다…'다누리' 발사 준비 완료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534/NB12061534.html
김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과학 담당 기자, 김민 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민 기자, 일단 넉 달이나 걸리는 이유가 직선으로 안 가고 돌아가서 그렇다는 거잖아요. 근데, 처음으로 달에 갔던 아폴로 11호는 사흘 걸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경로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리본 모양을 그리며 달에 접근합니다.
마치 부메랑을 던졌을 때 크게 휘어지며 날아갔다 오는 모습과 비슷하죠.
이 때문에 넉 달이 넘게 걸리는 겁니다.
바로 안 가고 돌아가는 건 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서입니다.
태양 방향으로 탐사선을 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달에 보내는 방식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천천히 가기 때문에 빨리 갈 때보다 달 궤도에 진입하기가 수월합니다.
[앵커]
그러면 가는 동안 관제는 미국이 하나요, 우리가 하나요?
[기자]
우리가 직접 합니다.
이번 달 탐사에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합니다.
지름이 35m에 달합니다.
미국의 나사도 함께 다누리와 통신하면서 교차 확인을 합니다.
미국과 스페인, 호주 등 최소 3곳에서 이어받기 식으로 통신합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리포트에서 달에서 BTS 뮤직비디오를 보낸다는 건 가능한가요? 그러니까 우주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거예요?
[기자]
네. 다누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우주 인터넷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이걸로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파일과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데요.
연구원의 사계절 사진과 더불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싣고 갑니다.
음원 저작권 협의를 거쳐서 BTS 뮤직비디오를 쏜다는 게 발사팀의 계획입니다.
[앵커]
다누리가 임무를 다 마치면, 그다음 단계는 뭔가요?
[기자]
네, 이번엔 탐사를 했으니 다음은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겁니다.
앞으로 8년 뒤인 2030년 발사가 목표인데요.
이때 착륙 후보지를 정할 때도 다누리가 이번에 찍은 사진이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 리포트
우리도 마침내 달에 간다…'다누리' 발사 준비 완료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534/NB12061534.html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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