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강동원(42)이 최근 진행된 신작 영화 ‘브로커’의 VIP 시사회를 찾아준 가수 방탄소년단 멤버 뷔(본명 김태형·28)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동원은 7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뷔가 저 때문에 (미국 일정을 끝내고 바로) 그렇게 왔다는 걸 만나서 알았다. 원래는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브로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된 이후, 같은 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VIP 시사회가 열려 수많은 스타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뷔도 개봉 전 영화를 봤고, 강동원과 만나 인증샷을 남겼다.
뷔가 속한 그룹 BTS(방탄소년단)는 지난달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일정 후 뷔는 ‘브로커’의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저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동원은 “시사회에 와 줘서 너무 고맙더라. (김)태형이는 좋은, 귀여운 동생이다. 아는 지인이 있어서 태형이와 알게 됐다”며 “정확히 제가 (경상남도) 거창 출신은 아니지만 거창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뷔가 저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 알게 됐다. 제가 (가수) 박효신과 친한데, 효신이와 같이 있을 때 그 친구가 그곳으로 와서 친해졌다”고 뷔와 절친한 선후배로 지내게 된 과정을 회상했다. 강동원은 부산 출신이며, 뷔는 대구에서 태어나 거창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
강동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제 성격이 나쁘지 않아서?(웃음)”라고 분석한 뒤 부끄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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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제가 배우이니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제 안에 갇히지 않으려고 한다. 배우로서 듣는 건 중요한 시간이 된다. 배우는 것도 많아서 그런지 그런 시간들이 즐겁다”고 했다.
강동원은 “그렇다고 해서 제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저를 제 안에 갇히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대화가 쉽게 끊기지 않는 거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강동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 ENM)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 브로커 동수를 연기했다. 오는 6월 8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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