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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자동차 부품업계 "화물연대 파업 생존권 위협…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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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요구사항 화물차주와 관련 없어"

    "다른 업종의 이익 위해 부품업계 피해"

    세계일보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부근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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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에 총파업 중단을 요구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화물연대가 단체행동으로 자동차부품업체의 부품공급을 막고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게 하는 것은 자동부품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의 요구사항은 자동차업계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차주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완성차 탁송 화물차주들은 안전운임제를 적용한 운임보다 높은 운임을 보장받아 왔다“며 “다른 업종의 이익을 위해 자동차 물류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고 이로 인해 자동차부품업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행정·사법 당국을 향해서는 “화물연대는 파업에 미참여하는 조합원 차량이 자동차공장에 들어가는 것도 막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자동차산업과 영세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이 파국에 이르지 않도록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신속히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에서도 고용유지 및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파업과 물류방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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