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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닥 시장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광림은 전 거래일보다 29.87%(590원) 올라 2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림은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크레인과 소방차 및 특장차 등의 제조ㆍ판매업을 주력으로 한다.
주가 상승은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재참여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쌍용차 인수를 두고 KG그룹 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던 쌍방울그룹이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을 잡고 다시 인수전에 나섰다. 쌍방울그룹은 7일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쌍방울그룹은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할 당시 제시한 금액 3800억 원보다 많은 40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HLB테라퓨틱스는 전날보다 29.67%(3100원)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LB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 임상 2상 결과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암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 임상2상을 주도한 강현석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는 “리보세라닙의 높은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1차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에 HLB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HLB제약은 전날보다 16.32%(2350원)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생명과학과 HLB도 각각 5.81%(750원), 3.81%(1450원) 올랐다.
노터스는 전일 대비 30.00%(8550원)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 효과가 계속되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터스에 대해 “5월 31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권리락은 무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권리락 당일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하향 조정돼 매수 기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앞서 노터스는 지난달 9일 공시를 통해 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주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면 모비데이즈(13.15%), 엠아이텍(12.56%), 하인크코리아(11.76%), 상상인(10.46%) 등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투데이/유하영 기자 (ha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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