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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2차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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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공급, 지방도 확장·포장

연합뉴스

군산 미군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인 옥서면 일대에 총 768억원을 투입해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여구역 주변 지원사업은 2006년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2026년까지 국비 50%를 보조받아 각종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시와 정부는 올해 153억원을 들여 옥구면∼옥서면을 연결하는 지방도(709호선) 4.2㎞를 확장·포장하고 옥서면 일원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신덕∼개정마을 도로 확장·포장과 옥서 농어촌도로 확장공사 등을 올해 하반기 착공, 2026년 완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2009∼2021년에는 총 1천364억원을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의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사업의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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