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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당국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 500명분 7월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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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염자,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서 격리치료
접촉자 3단계 분류…고위험군 21일 격리 검토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최근 해외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 두창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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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을 대비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의 내달 도입을 추진한다.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서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격리입원 치료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원숭이두창 발생 대비·대응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날 원숭이두창 발생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에 대비해 7월 중 약 500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도입을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성인과 13㎏ 이상 소아 환자에게 사용된다.

질병청은 국내 상황에 따라 테코비리마트의 추가구매를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발생 시 국내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

향후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에서 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접촉자는 확진자에 대한 노출 수준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3단계로 분류한다. 확진자의 증상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 고위험군 접촉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21일간 격리를 검토 중이다.

복지부에서는 감염예방과 환자발생 시 신속한 병상이송을 위해 시도별 병상과 환자 배정을 위한 협조 체계를 운영하고, 소방청은 원숭이두창 119 대응지침을 제정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반려·야생동물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부처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방역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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