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잡한 정치권 이야기는 화강윤 기자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Q. 이준석 대표가 연루된 의혹, 무슨 내용?
[화강윤 기자 : 네,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보수성향 유튜브 매체에서 현재 사기죄로 복역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지난 2013년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 측은 사기 사건 피의자의 진술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바로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이 성 상납 관계자를 만나서 "7억 원을 줄 테니 성 상납이 아니라는 진술서를 써달라고 했다"는 추가 의혹이 터진 겁니다. 이 대표 측은 수익을 약속받은 단순 투자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성 상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는데요, 모레(22일) 윤리위에서는 이런 의혹들 가운데 이 대표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가리는 게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윤리위 결과에 따른 파장은?
[화강윤 기자 : 국민의힘 당규를 보면요, 윤리위 총 9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해 과반이 동의하면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탈당 권유나 제명이 결정되면 당연히 당 대표 직위를 유지할 수 없고 당원권 정지나 경고를 받아도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이 대표가 당 혁신에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될지, 아니면 조기 전당대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지는 윤리위 결정에 달린 상황입니다.]
[화강윤 기자 : 최강욱 의원은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등 당내 강성 초선 모임인 처럼회에서 구심적 역할을 하는 의원입니다. 당내 영향력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강성 지지층을 감안하면 당에서도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하지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성 비위 무관용 원칙을 비롯한 혁신안을 당이 수용했고, 앞서 성폭력 의혹으로 제명한 박완주 의원의 전례로 비춰볼 때 '봐주기식 징계'가 오히려 당의 치명타가 될 거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 이준석·배현진, 공개자리서 충돌…권성동 중재에도 고성
▶ '성희롱 발언 의혹' 최강욱 징계 심사 중…전망엔 이견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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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치권 이야기는 화강윤 기자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Q. 이준석 대표가 연루된 의혹, 무슨 내용?
[화강윤 기자 : 네,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보수성향 유튜브 매체에서 현재 사기죄로 복역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지난 2013년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 측은 사기 사건 피의자의 진술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바로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이 성 상납 관계자를 만나서 "7억 원을 줄 테니 성 상납이 아니라는 진술서를 써달라고 했다"는 추가 의혹이 터진 겁니다. 이 대표 측은 수익을 약속받은 단순 투자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성 상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는데요, 모레(22일) 윤리위에서는 이런 의혹들 가운데 이 대표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가리는 게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윤리위 결과에 따른 파장은?
[화강윤 기자 : 국민의힘 당규를 보면요, 윤리위 총 9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해 과반이 동의하면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탈당 권유나 제명이 결정되면 당연히 당 대표 직위를 유지할 수 없고 당원권 정지나 경고를 받아도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이 대표가 당 혁신에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될지, 아니면 조기 전당대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지는 윤리위 결정에 달린 상황입니다.]
Q. 야당도 윤리심판원 회의, 영향은?
[화강윤 기자 : 최강욱 의원은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등 당내 강성 초선 모임인 처럼회에서 구심적 역할을 하는 의원입니다. 당내 영향력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강성 지지층을 감안하면 당에서도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하지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성 비위 무관용 원칙을 비롯한 혁신안을 당이 수용했고, 앞서 성폭력 의혹으로 제명한 박완주 의원의 전례로 비춰볼 때 '봐주기식 징계'가 오히려 당의 치명타가 될 거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 이준석·배현진, 공개자리서 충돌…권성동 중재에도 고성
▶ '성희롱 발언 의혹' 최강욱 징계 심사 중…전망엔 이견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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