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원숭이두창 국내 첫 의심사례 2건이 발생해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는 2명으로 6월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2.6.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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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 = 원숭이두창 증상이 없다고 허위 신고한 외국인 입국자에 방역당국이 앞으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원숭이두창 관련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공항 검역에서 걸러지지 못했다는 지적에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서 하반기에 검역관리 지역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들 국가들로부터 입국하게 되는 여행객들에 대해서 발열 기준을 강화하면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보고된 외국인 의심환자가 건강상태질문서에서 '증상없음'으로 제출하고, 발열체크에서도 정상체온으로 입국한데 따른 것이다. 해당 환자는 입국 전날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해 21일 오전부터 부산에 있는 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검역 단계에서 입국자에 대해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해서 증상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후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검역관리 지역을 지정해 해당 국가 입국자들에 대해 감시와 발열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또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SMS 문자 발송이나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을 이용해 건강상태질문서에 대한 신고율을 높이고 의심증상이 발생했을 때 질병청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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