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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수입차서 담배 꺼내든 30대女… “시늉만 했는데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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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 복용 중. 6개월마다 증상 와”

세계일보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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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여성이 서울 강남의 한 수입차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돼 있던 차량 안에 올라타 갑자기 담배 피우는 시늉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퍼졌다. 여성의 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여성이 수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관련 영상에는 지난 10일 30대 여성 A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BMW 자동차 전시장에 방문하면서 벌어진 일들이 담겼다.

A씨는 전시 차량에 탑승한 뒤 갑자기 담배를 꺼내들고 내부에 흠집을 냈다고 한다.

이에 전시장 직원이 A씨에게 차량에서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되레 자신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그가 던진 물건에 직원들이 맞기도 했다.

직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차에서 내려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는 경찰과 매장 직원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다. 차량의 키를 직원에게 던지기도 했다.

경찰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하자 A씨는 “이게 다 뭐냐. 뭐하는 사람들이냐”, “체포하라”면서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자신의 팔꿈치 쪽을 잡자 “뭐 하시는 거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한 후 유튜브 ‘명탐정 카라큘라’ 측이 A씨, A씨의 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고 했다.

카라큘라는 A씨가 해당 수입차 전시장의 직원 중 누구와도 관련이 없으며, 마약을 했을 것이란 추측성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A씨의 지인은 해당 방송에서 “(A씨가)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댓글 보니 마약을 했다고 되어있더라. 남자친구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A씨) 6개월에 한 번씩 질환이 오는데 주변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대부분 약을 안 먹었을 때 무전취식을 했다”면서 사건 당일도 무전취식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고 했다.

A씨는 당시 수입차 전시장에서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차를 사고 싶어서 구경 갔다”면서 “술을 마신 후 내가 사고 싶은 차가 뭘까 해서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오더라. 그래서 담배를 피우려고 했다. 시늉만 했는데 난리더라. 내가 차를 해친 것도 아니고 (모여든) 영업사원들 한두 명도 아니었다”며 분노했다.

그는 ‘무전취식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그날 샴페인 하나 마셨고, 지불하려고 했다. 곧 월급이 들어오니까 놀아야겠다고 해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파출소에서 “내가 사고 싶은 차량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 “돈 없고 빽 없으니 X같이 보이나 보다”라며 갑자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나는 미친X이 아니다. 나도 구치소 갔다 올 만큼 다녀왔다”면서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러고 다니냐고. 난 성격이 완전히 괴팍하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스타일”이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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