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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경고에...연 7%대 주담대 5%대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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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리상단 이틀만에 1.37%p↓

실수요 서민층 우대금리 대폭 확대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이자 장사’를 경고하자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를 이틀 만에 연 7%대에서 5%대로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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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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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혼합형(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전날 연 5.48~7.16%에서 이날 5.47~6.26%로 조정한데 이어, 25일엔 5.39~5.79%로 더 낮춘다. 이틀 만에 금리 상단이 연 7.16%에서 5.79%로 1.37%포인트 내려간다.

저신용자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확대한 결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 1~8등급 고객에게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9~10등급 차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해 금리 상단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본부와 영업점장 재량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본부조정금리와 영업점장 전결 조정금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수요 서민층의 주택구입 용도 대출금리를 우선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금금리는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려 만기 1년 이상 가입 고객에게 연 3% 금리를 일괄 적용키로 했다. 같은날 우리은행도 1년 만기에 최고 연 3%, 18개월 만기엔 3.2% 금리를 주는 특판 정기예금을 내놨다.

금감원장의 ‘이자 장사’ 경고에 은행들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줄이려는 모습이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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