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의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이 판자로 봉쇄된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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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패션 브랜드인 H&M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지난 24일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H&M은 두 달간의 상하이 봉쇄가 끝나자 이달 현지 플래그십 매장의 문을 다시 열었지만 지난 24일 기준 3층짜리 해당 매장은 판자로 덧씌워졌고 간판도 떼어진 모습으로 알려졌다.
H&M 측은 오는 29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개 발언이 금지된 '블랙아웃' 기간이라며 이에 대한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H&M은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초 기준 중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리며 고속 성장했다.
H&M은 2020년 9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신장의 강제노동과 소수민족 차별 관련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지역산 면화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고 이 소식이 뒤늦게 중국 내에서 확산하면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 (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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