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왼쪽)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사진=인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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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내달 1일 열리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대회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다. 그는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지난 2017년 반환 20주년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또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국경 밖 활동이다.이번 방문에서 그는 현지에서 ‘홍콩은 중국땅’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방을 향해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는 경고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영국은 1984년 체결한 ‘중·영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을 통해 홍콩이 1997년 중국 반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합의했다. 서방국은 중국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고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부합한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은 경찰 출신인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이기도 하다. 존 리 행정장관 당선인은 중국 정부가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내세우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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