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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독특한 'K-채식' 레스토랑‥"한국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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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친환경,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주의 음식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사찰 음식을 응용한 요리 등 한국의 채식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기자기한 모습의 전채 요리들이 작은 그릇과 소품과 어우러져 마치 작은 숲을 연상케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찜 요리에 꼬치구이, 파스타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모두 7가지의 요리로 구성된 이 코스 메뉴에는 육류나 유지방류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한 식품기업이 문을 연 '파인 다이닝', 고급 레스토랑인데, 채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깬 고급 요리로 색다른 도전에 나섰습니다.

[서신석/비건 레스토랑 손님]
"콩고기 맛을 보았을 때 약간 육류 같은 느낌이어서 신선했고, 시각적이라든지 미각 등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서‥"

대체육 제품을 만들어 온 노하우에 '미슐랭' 출신의 최고의 요리사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김태형/비건 레스토랑 총괄 셰프]
"비건과 '논비건'들 모두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음식과 공간 새로운 경험에 대해서 만족을 하시고‥"

최근 친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육,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늘자, 외식업계도 손님맞이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육류나 유제품을 쓰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마늘과 파, 부추 같은, 이른바 '오신채' 마저 쓰지 않는 비건 식당도 등장했습니다.

[다마라 웨이셔/미국]
"음식이 진짜 맛있었어요. 정말 신선하고, 풍미와 식감도 좋고요."

[사스키아 리차드손/네덜란드]
"이런 음식은 처음 먹어봤어요. 정말 맛있고, 신선하고 아름다워요."

해외에선 경험할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맛에 특히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오경순/비건 레스토랑 총괄 셰프]
"한국의 비건은 다양한 조리법이 있고, 무궁무진하다는 거, 그래서 지속 가능할 수 있고 훨씬 더 확장성이 있다는…"

4년전 150만 명 수준이던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250만 명에 육박하면서 식품업계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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