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렸던 장 의원과 김 전 위원장 사이는 매끄럽지 않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시절 장 의원은 여러 차례 김 전 위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또 대선 기간에도 캠프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의견 차이가 드러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국회사진기자단 |
장 의원은 포럼에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서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제적인 경제·안보 위기 속 대한민국의 혁신 담론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포럼에는 이외에도 윤한홍, 이철규, 의원 등 친윤그룹 의원들 다수가 참석할 걸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와 혁신위원회 등을 두고 최근 갈등을 빚은 배현진 최고위원도 참석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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