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주인 후보 'KG그룹 컨소시엄'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KG그룹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쌍용차[003620] 인수를 확정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쌍용차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쌍용차는 28일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관련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KG그룹이 매각 주간사나 쌍용차에 의사 타진을 해온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 경제신문은 전날 조건부 투자 계약자인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하며 쌍용차 인수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 입찰에서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현재 매각 주간사와 쌍용차는 쌍방울그룹의 인수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이번 주 내로 인수 예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쌍방울그룹이 KG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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