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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G7 정상회담

러, 'G7·나토' 뭉치는 서방 향해 '3차대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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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크름반도 침범은 선전포고"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시,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등 보복조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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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서방 국가를 향해 '세계 제3차 대전'을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G7(주요 7개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을 잇달아 열자,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이 크름반도(크림반도)를 침범하는 것은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 3차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름반도는 영원히 러시아의 일부"라며 "나토 회원국이 크름반도에 발을 들인다면 나토 전체의 전쟁을 의미한다. 완벽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크름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였으나 2014년 러시아가 합병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다. 푸틴 대통령이 헌법상 3연임 금지 조항으로 총리로 물러난 기간이다. 따라서 푸틴의 꼭두각시 대통령이란 비판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2012년 다시 대통령에 집권했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총리를 맡은 뒤 2020년부터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보복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경에 이스칸데르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등 국경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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