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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이 3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담 마지막날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7 정상들은 앞으로 당사국과 제3국, 민간부문이 협의해 가격 상한제 도입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G7 국가들은 이날 중 발표가 예정된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추진과 방안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가격 상한제 도입을 통해 러시아가 에너지 시장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하고, 에너지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게 목표다. G7 정상들은 앞서 러시아 금 수입 금지 추진에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7은 또한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왜곡된 무역관행에 대해서도 규탄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식량 불안 해결을 위해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를 내놓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의 마지막 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등 5개국 정상은 별도로 5자 회담을 가졌다. 정상들은 마지막 회의일정을 모두 마치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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