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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밥값 이체했어요" 화면 보여준 후 취소…자영업자 울린 '신종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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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계산대에서 이체 화면을 보여준 남자는 취소 버튼을 꾹 누르고 식당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한 CCTV 화면이 제보됐다.

손님이 은행 앱의 계좌이체 화면을 확인시켜주자, 식당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가 보여준 화면은 이체 전, 금액과 계좌를 확인하는 페이지였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뻔뻔하게 속인 남자는 인사까지 하고 여유 있게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에 게시글에서는 "어르신들은 실제 통장에 입금됐는지 확인을 하시거나 혹은 입금 문자나 앱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주세요"라며 당부를 했고, "부모님들이 자영업 하시면 자녀들이 위 사항을 꼭 공유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양심 얻다 팔아먹은 거야", "와 저렇게까지 하면서 먹고 싶나", "인간아 너네 아버지도 그렇게 당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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